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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조사 최대한 협조…사고 수습에 만전"

등록 2021.06.11 1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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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등 현장서 사고수습 이어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소방당국은 유튜버가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이곳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1.06.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소방당국은 유튜버가 가져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이곳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사고 현장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사흘째인 11일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권순호 대표 등은 사고 현장에 남아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고 직후 대책반을 꾸려 현장에 급파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인원을 계속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인원들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 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어 보상 문제는 추후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전날 오후 광주 서석동 치매안심센터에서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유족들은 이 자리에서 신속한 장례 절차와 사고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한 유족은 "부검 등 관련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신속한 장례 절차와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근린생활시설 철거 현장에서 무너진 5층 건물이 도로와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7명 중 9명이 숨졌으며, 8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HDC현대산업개발 광주사무소와 철거, 감리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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