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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宋 '이재명 정권교체론'은 文정권 한통속 부인한 것"

등록 2021.10.19 12:35:30수정 2021.10.19 14: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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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서 이재명 당선을 정권교체로 정의한 건 매우 의미심장"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 (사진=장성민 전 의원 유튜브 캡처) 2021.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 (사진=장성민 전 의원 유튜브 캡처) 2021.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장성민 전 의원은 19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통령 당선도 정권교체라고 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것은 곧 현 문 대통령의 집권세력과 이재명의 도전세력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통속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교체론이 국민의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자 '이재명 당선=정권교체'라는 등식으로 위장전술적 측면이 강해 보이는 측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여당 내에서 이재명의 당선을 정권교체로 정의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정권교체라는 말은 소위 권력이 반대정당에게 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권교체라는 말이 담고 있는 그 기저에는 사람, 조직, 세력, 정책을 완전히 다 뒤집어 바꾼다는 의미다. 이는 과거 정권의 잘못된 정책들은 모조리 청산하고 나쁜 인맥과 조직은 숙청하고 심판한다는 전면 물갈이론"이라고 설명했다.

장 전 의원은 "이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전혀 신세를 지지 않는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짓고 있고 일정한 대립과 갈등전선을 형성시켜 문재인 정권과 한통속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한다"며 "이런 보이지 않은 팽팽한 긴장전선이 송 대표의 '정권교체론'을 통해서 터져 나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문재인 대통령 재임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여주는 현상이 바로 정권교체의 결과"라며 "정권교체론을 주장한 이 후보파가 권력을 잡게 되면 문 대통령의 운명은 어떤 상황을 맞을까"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이 후보 이후의 플랜B를 고민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플랜B 전략을 더욱 강화시킬까 아니면 포기할까? 만일  강화시킨다면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이며 포기한다면 또 어떤 안전책을 마련할까? 이 후보파의 정권교체론과 문 대통령파의 플랜B구상은 정면충돌로 가는 것일까?"라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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