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멘 아덴서 폭탄테러 발생…최소 8명 죽고 11명 부상

등록 2021.10.31 04:58:22수정 2021.10.31 14:2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타이즈에선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 3명 사망 6명 부상

[아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의 아덴 공항에서 폭탄이 터진 후 핏자국과 폭발 잔해가 공항 바닥에 남아 있다. 이날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해 새로 구성된 정부 각료들이 탑승한 항공기가 사우디에서 도착한 직후 폭탄이 터져 탑승객들은 전원 무사했으나 민간인 등 최소 25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 2020.12.31.

[아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의 아덴 공항에서 폭탄이 터진 후 핏자국과  폭발 잔해가 공항 바닥에 남아 있다. 이날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해 새로 구성된 정부 각료들이  탑승한 항공기가 사우디에서 도착한 직후 폭탄이 터져 탑승객들은 전원 무사했으나 민간인 등 최소 25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 2020.12.31. 

[사나(예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예멘 남부 아덴에서 30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8명이 숨졌다고 관계 당국이 밝혔다.

테러는 이날 오후 아덴 국제공항 외곽의 보안검색대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언론에 브리핑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또 최소 1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건물과 PC방이 파손됐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에는 구급차와 사이렌이 울리며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아덴은 지난 몇년 간 여러 차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지역 지부의 행동으로 비난받는 폭탄 테러에 시달려 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도 탄도미사일과 폭발물을 실은 드론을 이용해 아덴을 공격해 왔다.

아덴에는 2014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점령하면서 예멘 내전이 촉발된 이후 국제적으로 공인된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정부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정부가 장악한 타이즈 외곽에 위치한 수용소 인근에 포격을 가해 최소 3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6명이 부상하게 했다. 지난 28일에도 중부 마리브주의 주택가거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