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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함께한 내 인생사"…국민임대 20주년 수기공모전

등록 2021.12.07 09: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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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관리소직원 대상 32편 당선작 선정

입주민 대상 "LH 통해 신혼집 마련한 사연"

직원 대상 "주민간 교류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사연"

[진주=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국민임대주택 입주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에 개최한 ‘LH 국민임대 주거생활이야기 수기 공모전’의 당선작을 공개했다.

입주민과 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사무소) 직원들이 LH 국민임대주택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입주민·직원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15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내·외부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10개 등 총 32개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입주민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황모씨는 ‘행복한 내 일생을 함께한, 앞으로도 함께할 동반자’라는 제목으로 LH를 통해 신혼집을 마련한 사연과 입주 후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의 이야기를 보내왔다.

황씨 부부는 신혼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 LH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고 36㎡(11평) 주택을 신청해 당첨됐다. 처음으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함께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들 부부는 아이를 낳고 옆 동 46㎡(13평)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다가 얼마 전 신혼희망타운에 당첨돼 입주를 기다리는 중으로, LH 주거사다리를 통해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황씨 부부는 “만약 내가 인생사를 쓴다면 LH를 빼고는 적을 내용이 없을 것 같다”며 “결혼, 출산, 육아, 내 집 마련 이 모든 것이 LH와 함께 이룬 것들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를 마쳤다.

또 주거행복지원센터 직원 부문에서는 주민간 교류 활성화와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도운 김모씨의 ‘공감을 시작으로 돌봄에 이르다’ 이야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씨는 대구의 국민임대주택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제빵기구를 기부 받고,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제빵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그는 문화강좌를 통해 입주민간 교류와 소통이 활발해지면 주민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 강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서로간의 이해가 높아져갔다고 했다.

김씨는 직접지자체 긴급복지지원금 제도를 공부한 후 입주민에게 설명해, 28가구가 경제적 지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LH 무지개 돌봄사원 모집 공고를 어르신들에게 설명해주고, 지자체, 사회단체와의 협업으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에 자활근로를 소개하고 도시락을 제공했다.

그는 “공감에서 시작해 돌봄의 길 위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며 “더 큰 열정을 가지고 내 앞에 펼쳐질 주거복지의 길을 힘차게 걸어갈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이 접수돼 당선작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공임대주택이 우리 주변의 이웃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이라는 것을 공유해 더 많은 국민들이 공공임대에서 안정된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수상자에게는 LH 사장상과 함께 대상 20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30만 원 등 총 22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하며,미수상 참가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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