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곳곳 선거열기로 후끈…지방선거 본격 레이스

우범기·서윤근 전주시장 후보들 첫 선거유세 돌입

김관영 도지사후보도 남부시장 찾으며 유세시작

주요도로와 대표관광지 등 지방선거 열기로 후끈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6·1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의 선서유세가 전북 전주지역 곳곳에서 시작됐다.

19일 오전 7시30분께 전주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는 남부시장 인근의 풍남문광장에서 선거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를 알렸다.

이날 출정식에는 유세차량과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유세현장을 달궜다. 앞서 지지를 선언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지지자도 지원사격을 동참했다.

이곳에는 민주당의 오랜 지지층이 많은 전통시장의 특징을 겨냥한 듯 트로트를 개사한 노래가 흘러나와 현장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세 차량에 오른 우 후보는 ‘강한경제 전주대변혁’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우 후보는 "전주는 30~40년을 제외하고 지난 1000년 동안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도시였다"면서 "소소한, 소꿉놀이하는 행정으로 전주의 대변화를 가져 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주의 대변혁을 하겠다”면서 “그 변화는 과거 산업시대가 아닌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변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서윤근 정의당 전주시장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태평양수영장 네거리에서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비슷한 시간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에 도전장을 낸 정의당 서윤근 후보는 전북대학교 인근 금암분수대 오거리에서 선거유세를 시작했다.

서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오가는 차량에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란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피켓을 들고 오가는 차량과 행인들에게 지지를 구했다.

젊은 층이 다수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듯 유세차량에서는 흥겨운 노래 소리가 흘러 나왔다. 서 후보는 20~30대 공략을 이어갔다. 이날 첫 유세를 시작으로 전북대학교 인근을 찾아 선거유세를 계속한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인근 도깨비시장을 찾아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2022.05.19. [email protected]

도지사 선거유세도 전주에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는 이날 오전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장 상인들과 악수하고, 봉사자들은 시장 상인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첫 유세를 시작으로 중당동의 전라감영에서 선거 출정식을 열어 본격적인 선거전을 알린다.

이처럼 지방선거 선거유세가 시작된 첫날 전주의 주요 거리와 도로는 유세차량과 선거봉사자로 곳곳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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