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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완전 물갈이…인물은 신선, 견제·감시는 우려

등록 2022.06.05 14:48:40수정 2022.06.05 14: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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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시의원 3명 빼고 22명중 19명 새얼굴로 채워져"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30일 제26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30일 제26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제9대 대전시의회 의원이 대부분 초선으로 채워지면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5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제8대 시의원중 9대의회로 생환한 당선자가 한 명도 없고 22명 모두 새얼굴이다. 의석분포는 8대의회 시작당시 민주당 21석, 국힘 1석이던 것이 국힘 8명, 민주당 4명으로 권력구도도 정반대로 재편됐다.

당선자 가운데 제7대 시의원을 지냈던 민주당 송대윤(유성구2)·조원휘(유성구3) 의원이 4년간 와신상담끝에 재입성했고, 8년전 6대 의회에서 부의장을 지냈던 박종선(유성구1) 의원이 다시 배지를 달았다. 구의원을 지낸 경력의 3명이 있지만 22명중 19명이 초선으로 채워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벌써부터 의회 안팎에선 7조원이 넘는 대전시 예산을 감시하고, 재선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지낸 경력의 이장우 신임 시장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나온다.

아울러 8대 의회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면서 빚어졌던 '거수기' 논란이나 '감투싸움' 등의 폐해가 반복될 가능이 높다는 우려도 인다.

한 전직 대전시의원은 "대전시의 사업이 워낙 방대하고 예산서도 복잡해 상당한 공부가 필요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초선 비중이 너무 많고 의석 쏠림도 심하다"며 "다수당이 적극 나서 개원전부터라도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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