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은 '멤버십 카드' 시대…추천카드는?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온라인 소비 급증으로 몇 년 새 외형을 크게 키웠다. 현재 이들 기업들은 기존 고객을 유료 멤버십으로 묶어 유지하려는 '록인(가두리) 전략'을 앞다퉈 펼치고 있다. 고객은 쿠팡, 네이버 등에서 '쇼핑멤버십'을 월 단위로 결제하면 무료배송, 포인트적립, OTT 무료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쇼핑 유료멤버십의 선두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이다. 회원 수 900만 명까지 모은 비결은 월 2900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이었다. 지난 10일부터 쿠팡이 신규회원과 기존회원 모두 멤버십 이용료를 4990원으로 2000원이나 올리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 혜택을 고려하면 이탈자 수가 크지 않을 것으로 쿠팡은 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쇼핑, 티빙, 스포티비 나우 등 연계된 혜택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G마켓과 쓱닷컴(SSG.COM)이 함께 쇼핑멤버십 '스마일클럽'으로 회원을 모으고 있다.

'쇼핑멤버십' 혜택을 볼 수 있는 카드 5종을 추천한다. 

먼저 별다줄카드(NH농협카드)는 쿠팡 로켓와우멤버십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5%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이 카드는 국내 온라인 전 가맹점에서 7% 청구할인을 주는 등 온라인쇼핑에 특화된 카드라 할 수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쇼핑멤버십 혜택 카드' 1위에 올랐다.

멀티 영 카드(하나카드)는 쿠팡 로켓와우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준다. '디지털구독'에 특화된 카드로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전월실적에 따른 할인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 전월실적 20만원 이상일 때 2000원 한도, 60만원 이상일 때 6000원 한도, 100만원 이상일 때 1만원 한도다.

톡톡M 카드(KB국민카드)는 쿠팡 로켓와우, 네이버플러스, 마켓컬리 컬리패스, 스마일클럽, 요기패스 등에 대해 100% 할인 혜택을 준다. 월 할인한도 1만원이며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을 채워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삼성카드 달달할인은 쿠팡 로켓와우, 마켓컬리 컬리패스 50% 할인 혜택을 준다. 네이버 현대카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혜택에 네이버플러스 회원 5% 추가적립 혜택을 더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카드다.

PLCC는 특정 기업의 브랜드를 신용카드에 넣고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다. 제휴 카드와는 달리 카드사와 기업이 비용과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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