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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광복절 전날 현충원 이장

등록 2022.08.13 13: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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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 지사 애족장…17위 모두 유공자 인정

국방부 의장대와 경찰 호위 속 최고 예우

[서울=뉴시스]수유리 광복군 선열 이장 주제 이미지. 2022.08.13. (자료=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수유리 광복군 선열 이장 주제 이미지. 2022.08.13. (자료=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가 오는 14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13일 "제77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수유리 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이어 오후 4시 대전현충원에서 '합동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봉송식과 안장식은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중 백정현 지사의 조카 백공수, 이도순 지사의 외손 김대진, 이한기 지사의 종손 이세훈과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등 광복군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봉송식에서는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중 아직 독립유공자 서훈이 이뤄지지 않은 한휘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한휘 지사는 후손이 없어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이형진 회장이 대신 받는다.

한휘 지사는 광복군으로 중국 하북성, 하남성 등지에서 정보 수집, 초모 공작 전개 등 활동을 했다.

한휘 지사에 대한 서훈에 따라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모두 독립유공자로서 국립 묘지에 안장된다.

봉송식 후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영현은 국방부 의장대와 경찰 호위 속에 각 영현별 봉송차량 1대씩 총 17대 봉송차량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한다.
 
봉송차량 17대는 경찰 호송차량 2대, 경찰 의전용 오토바이(사이카) 5대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다.

오후 4시부터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안장식은 영현 입장, 영현에 대한 경례,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이장 추진 경과보고,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및 묵념, 하관 및 취토 순으로 약 35분간 진행된다.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 조성한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 묘역에 개별 안장된다.

참배단에는 17위 이름과 공적, 수유리 한국광복군 묘비에 각인돼 있던 비문을 함께 새긴다.

대전현충원에는 광복군 선열 343위가 안장돼 있었다. 이번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까지 안장되면 360위가 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조국 독립을 위한 독립 투쟁의 선봉에서 온몸을 바쳐 싸우셨던 영웅들을 호국 보훈의 성지인 국립 묘지로 모시는 일은 국가와 후손된 도리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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