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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주택매매심리 하강국면…전세심리도 위축

등록 2022.08.16 15: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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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수도권 92.7, 서울 94.1…기준 95 밑으로 떨어져

전세시장 심리 전국 92.0으로 하강 국면 전환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자료 제공=국토연구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자료 제공=국토연구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주택매매심리가 크게 위축돼 하강 국면으로 전환됐다. 전세시장 심리도 전국적으로 하강국면에 들어섰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월(103.0)에 비해 7.8포인트(p) 하락한 95.2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6월 101.0에서 지난달 92.7로 한 달 사이 8.3p나 떨어져 하강국면으로 전환됐으며, 서울도 103.4에서 94.1로 내려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 비수도권(97.3)은 전월(104.8) 대비 7.5p 하락해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역별로 등락폭을 살펴보면 광주(114.2→97.7)가 -16.5p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제주(123.4→109.4, -14.0p), 전북(121.9→108.6, -13.3p)이 그 뒤를 이었다. 단 전남(104.0→107.4)은 이들과 달리 지수가 3.4p 상승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98.2에서 92.0으로 6.2p 하락했고, 수도권은 98.5에서 91.3으로, 비수도권은 97.8에서 92.7로 각각 7.2p, 5.1p씩 떨어져 모두 보합국면에서 하강국면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광주(99.1→89.9)가 -9.2p로 전세시장 심리가 가장 많이 위축됐고, 울산(94.7→85.8, -8.9p), 인천(93.9→85.6, -8.3p)도 큰 폭으로 심리가 위축됐다. 서울도 98.2에서 91.1로 7.1p 하락해 하강국면으로 들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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