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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北 미사일 발사, 담대한 구상 답변으로 보긴 무리"

등록 2022.08.18 12:10:27수정 2022.08.18 12: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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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체계 좀 더 발전 위한 정도로 생각"

"北도발 있으면 순조로운 대화 진전 애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전날 순항미사일 발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을 일축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위원회에서 "북한이 순항미사일 두 발을 쏜 것으로 안다"며 "그게 반드시 우리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답변으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자기네들 무기 체계 발전을 위한 좀 발전시키기 위한 정도이고, 그런 부분으로 해석하는 게 오히려 더 옳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이 된다"고 발언했다.

우리 군은 17일 새벽 북한이 평남 온천군 일대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 발사 규모는 2발로 서해상으로 발사됐다. 세부 제원은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한다.

이는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 사전 연습 기간에 이뤄진 발사이며, 대남 도발 성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담대한 구상 제안 뒤 이틀 만에 이뤄진 행동이란 점도 주목받고 있다.

권 장관은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있게 되면 남북 대화가 순조롭게 진전될 수 없다"며 "힘으로 막는 건 국방부가, 다른 방법으로 통일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통일부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제재와 관련해선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미국도 큰 틀에선 담대한 구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선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고, 그 부분이 진행되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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