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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與의 尹비속어 옹호, 억지 주장…권력 맹종파가 문제"

등록 2022.09.26 09:10:15수정 2022.09.26 0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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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오히려 어려움에 빠뜨리는 것"

'정언유착' 관해 "확증도 없으면서 사태 흐리려 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윤석열 대통령 사적 발언을 옹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권력 주변의 아첨꾼들이나 맹종파들이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억지 주장들을 함으로써 오히려 판을 어렵게 하고 그들이 보호하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오히려 더 어려움에,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를 두고 MBC와 야당 사이 '정언 유착'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진위를 잘 모르겠지만 본질과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물증도 없는 "물타기 작전"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여러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준 이하의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 우리가 비판하는데 그것을 MBC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어쩌고 저쩌고' 했다는 건 확증도 없으면서 사태를 흐리려고 하는 물타기인데 그런 작전, 전략을 갖고서 이 사태를 호도할 수 있겠나"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도 현 사태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이) 그땐 말실수 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를 한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이라며 "아닌 밤에 홍두깨라고, 의원들이 왜 윤석열 대통령한테 이 XX, 저 XX 소리를 듣나. 이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또 아주 안 좋은 모습이, 바로 그날 페이스북에 올리기로는 한국 국회의원들한테 기금 조성하는 데 협조를 구한다 이렇게 하면 두 얼굴 아닌가"라며 "자꾸 그런 모습을 보이면 대통령으로서의 신의나 리더십이 상당히 추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이 XX들이'는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거대 야당을 지칭한 것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미국(의회)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고 해명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린다. '이 새끼'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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