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軍 "북한 신포 일대 SLBM 발사 등 면밀 추적·감시…추가 도발에도 대비"

등록 2022.09.26 13:31:11수정 2022.09.26 13:56: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러 가지 추가 도발에 대비해서 관련 동향 주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해 세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2022.08.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 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해 세부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 동향 등에 대해 26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신포 일대 SLBM 발사 준비 동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 군은 해당 지역을 포함해서 관련 시설과 활동들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여러 가지 추가 도발에 대비해서 관련 동향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합참은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오전 6시53분경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 고도는 60여㎞, 속도는 약 마하5(음속의 5배)로 탐지됐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이동식발사대(TEL)을 이용한 내륙 지역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미사일은 종말 단계에서 회피 기동을 했으며, 이번에도 일부 구간에서 '풀업'(상하기동) 특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태천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태천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 중 하나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역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사일과 관련한 세부 제원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53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km, 고도는 60여km,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53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번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km, 고도는 60여km,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김 실장은 북한의 풍계리 지역 활동과 관련해서도 "(풍계리) 관련 시설과 활동들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드릴만한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의미에 대해서는 "북한은 김정은이 제시했던 국방력 강화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무기체계 연구·개발이나 시험발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 언론을 통한 언급이 없는 것) 북한이 공개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저희가 좀 더 평가를 해봐야 되겠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우리의 정보 능력이나 또 여러 가지의 의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좀 더 평가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일본 언론의 발표 내용과 다른 부분은 "전날 우리 군이 발표한 내용은 한미 간의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