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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금융사 민원 37만8625건…보험 민원이 75%

등록 2022.09.27 09:44:01수정 2022.09.27 0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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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는 '보험금 산정·지급', 생보는 '보험모집' 민원 최다

[서울=뉴시스]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국내 금융기관 민원 현황. (자료=양정숙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국내 금융기관 민원 현황. (자료=양정숙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당국에 최근 5년 간 접수된 민원이 37만8000여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75%는 보험사에 대한 민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금융기관 유형별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은 총 37만8625건이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 민원이 17만56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명보험 10만9632건, 은행 5만9303건, 금융투자 3만4045건 등의 순이었다.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5%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으로 7만9543건이었다.

양 의원은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 당시에는 보험 사고 발생이 최대치 보장을 해줄 것처럼 설명해 놓고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적게 줄 궁리만 하고 있다"며 "금융감독 당국은 손해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지급 민원을 감소시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명보험사에 대한 주요 민원은 보험모집(5만1061건),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결정(1만3962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보험모집 관련 민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7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었다.

은행권 민원은 여신 관련 민원이 1만8361건(31%), 예·적금 관련 민원이 7750건(13%)으로 은행의 대표적 업무인 여·수신 관련 민원이 44%(2만6111건)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사에 대한 민원은 내부통제 및 전산 관련 민원이 1만2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양 의원은 "내부통제 및 전산 민원이 2020년 1864건에서 2021년 4093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한 원인을 금융투자사와 금융감독 당국은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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