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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인공혈액 관련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

등록 2022.09.28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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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다중형질전환돼지 활용한 인공혈액 기술 개발

옵티팜 등 5개 기관 참여, 6년간 188억원 지원 받아 공동연구 진행

옵티팜 CI (사진=옵티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옵티팜 CI (사진=옵티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옵티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책연구과제명은 ‘형질전환돼지 기반 수혈가능 이종적혈구제제 기술개발’이다. 이종장기 원료동물인 형질전환돼지를 활용해 고령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혈액 부족과 전쟁, 테러 등 전시수혈용 혈액 수요에 대응하는 수혈 대체용 이종적혈구제제 일명 인공혈액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옵티팜이 주관기관을 맡고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한림대학교, 가천대학교,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올해부터 2단계로 나눠 최대 6년에 걸쳐 이뤄지며, 총 188억원의 국가 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형질전환, 체세포 복제, 핵이식란 이식 등 십수년 동안 축적된 이종장기 기술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 최고 전문 연구팀과 협력하는 고난이도 중장기 프로젝트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과제 목표”라고 말했다.
 
인공혈액 연구개발은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화합물 기반 산소운반체 개발 방식이 주로 시도됐지만 큰 진전을 거두지 못했고 최근에는 줄기세포 등 생명공학 기반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으나 낮은 사업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옵티팜 관계자는 “이런 가운데 복수 유전자를 제거한 다중형질전환돼지가 기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옵티팜은 이번 과제를 계기로 인공혈액을 현재 개발 중인 이종췌도와 함께 회사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공혈액 시장은 올해 7조원 내외로 추정되며, 매년 20% 넘게 급성장해 2027년에는 19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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