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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서 숲길로 잇는 '동서트레일' 조성 시작

등록 2022.09.28 15: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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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8일 울진 망양정서 조성사업 착수식 가져

경북도, 울진군, 우리금융그룹 참여…충남서 경북까지 849㎞


[대전=뉴시스] 28일 경북 울진군 망양정에서 열린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 착수행사에서 남성현(오른쪽서 다섯번째) 산림청장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8일 경북 울진군 망양정에서 열린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 착수행사에서 남성현(오른쪽서 다섯번째) 산림청장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충남 태안과 경북 울진을 숲길로 잇는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을 위해 울진군 망양정에서 경상북도, 울진군, 우리금융그룹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동서트레일 착수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2일 산림청과 기후변화에 따른 건조한 날씨로 대형산불이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우리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부금 8억원을 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은 동서트레일의 제55구간(울진 망양정~하원리 중섬교 15.7㎞) 조성에 쓰이게 된다.

동서트레일은 총 849㎞, 55개 노선으로 조성되며 1개 구간의 평균 거리는 15㎞로 보통 사람이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다.

노선 구간마다 처음과 끝에 산촌마을이 있어 트레일 이용자는 산촌마을에서 먹고, 자고, 쉴 수 있다.

충남 태안과 경북 울진을 잇는 동서트레일은 한반도 허리서 동과 서를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이다. 산림청은 트레일 내의 다양한 생태·환경·역사·문화적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점마을 산촌주민들은 트레일 이용자들에게 임산물과 농산물 등을 판매할 수 있어 마을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 조성으로 울진 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산촌마을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이 길을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의 트레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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