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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증으로 신분증 없이 국내선 타는 방법은

등록 2022.10.02 10:00:00수정 2022.10.02 10: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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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도입

손바닥 정맥 등록하면 국내선 탑승수속 가능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8월 12일 제주공항 1층 도착장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2.08.1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8월 12일 제주공항 1층 도착장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2.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이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대구은행과 새마을금고, 농축협, 신협 등 9개 금융기관은 한국공항공사, 금융결제원과 연계해 손바닥정맥을 활용한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는 금융사에 등록된 바이오정보(손바닥 정맥)를 이용해 휴대폰 번호 입력 후 바이오인증을 거쳐 간편하게 탑승수속이 가능한 서비스다. 국내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수속 시 이용할 수 있다.

바이오정보는 손바닥 표피 아래 사람마다 고유한 혈관 모양의 특성을 활용한 본인인증 방식이다.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중은행들은 영업점 창구와 STM(스마트 ATM), 화상 창구 등에서 해당 서비스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 고객은 영업점 창구와 KB모바일브랜치, STM에서 서비스 등록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에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유효한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지참해 전국 400여개의 신한은행 스마트 키오스크, 디지털데스크에서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김포·제주·김해공항 내 영업점에도 바이오 정보 등록 전용기기를 배치했다.

우리은행 영업점과 디지털데스크(화상창구)에서도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에 해당 정보를 등록했다면 영업점에서 공항 연계 서비스만 신청하면 된다.

새마을금고를 통한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국 1115개 농·축협 본점에서도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은행들은 바이오정보를 다양한 서비스에 도입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신분증·통장·카드 없이 바이오정보로 은행 제신고 업무와 창구·자동화기기에서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바이오정보로 자동화기기, 스마트 키오스크, 디지털데스크 등 디지털기기에서 각종 조회, 예금인출, 이체, 제신고 업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은 ATM 입출금과 스마트키오스크·디지털데스크·대여금고 본인 확인 시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향후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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