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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산하 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에 71억원 투입

등록 2022.10.04 10:42:36수정 2022.10.04 1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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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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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들이 최근 5년간 비정규직 제로화에 약 71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금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 6곳은 최근 5년간 70억9000만원의 출자금을 조성하고 자회사를 설립해 5804명의 직원을 간접 고용했다.

이는 2018년 3677명에 비해 36%(2127명) 증가한 수치다.

기관별 출자액은 ▲산업은행 15억원(케이디비비즈) ▲기업은행 30억원(IBK서비스) ▲신용보증기금 5억원(신보운영관리) ▲예금보험공사 1억원(예울FMC) ▲한국자산관리공사 9억9000만원(캠코CS) ▲한국주택금융공사 10억원(에이치에프파트너스)이었다.

또 금융위 산하 6개 기관은 2018년보다 간접 고용 인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 357명(64%) ▲기업은행 1095(30%) ▲신용보증기금 240명(69%) ▲예금보험공사 73명(100%) ▲한국자산관리공사 266명(27%) ▲한국주택금융공사 96명(39%)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김희곤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권이 사회적 논의가 부족한 시점에 무리하게 비정규직 제로화를 추진하다 보니 절차상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도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울며 겨자 먹기로 자회사를 설립해 간접 고용했지만 무늬만 정규직이고 노동환경은 크게 변화되지 않아 세금은 세금대로 쓰고, 또 다른 갈등만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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