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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견기업 회장 갑질·임금 체불 의혹…노동청 조사

등록 2022.10.04 16:16:42수정 2022.10.04 16: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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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진=부산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진=부산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의 한 중견기업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역 에너지 기업 A사의 회장인 B씨가 직원들의 다리를 발로 차거나 컵을 바닥에 내던지고, 책상에 있는 집기류를 직원들 향해 던지는 등의 장면이 CCTV에 녹화됐다.

또 비서에게는 회사일 뿐만 아니라 가족 심부름 등 사적 심부름을 지시했고, 이로 인해 주당 근로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는 퇴사한 뒤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A사 관련 임금체불 진정이 지난 8월23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산노동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 임금체불 진정과 관련해 면담 형식으로 피진정인 1차 조사를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A사로부터 관련 자료 제출과 피진정인 조사 진술을 받기 위해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라면서 "또 진정인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조사 요청을 받아 노동청에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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