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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연봉 2억원 이상'…광주·전남 5개 사립대학

등록 2022.10.05 14: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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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학교 재정 어려워도 총장 급여는 고액" 지적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대학들이 학생수 감소 등으로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5개 사립대 총장은 연봉 2억원 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에 따르면 전국 143개 4년제 사립대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4억원 이상이 2개 대학, 3억원대 4개 대학, 2억원대 17개 대학, 1억원 이하 15개 대학이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초당대가 3억4480만원이었으며 서영대 2억9825만1000원, 순천제일대학교 2억4578만4000원, 호남대 2억4090만원, 광주대 2억2219만9000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사립대 4년제 총장 최고 연봉은 경동대로 4억3000만원이었으며 백석대 4억2000만원, 포항공대 3억7000만원, 한림대 3억4000만원, 초당대, 을지대 3억2000만원 순이다.

사립 전문대 총장 최고 연봉은 백석문화대 4억2000만원, 성운대 3억7000만원, 농협대 3억1000만원, 대구보건대·영진전문대·대경대 각각 3억원이다.

최근 5년간 대학 운영 부실로 인해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 중 자료를 제출한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22개 대학 총장 평균 연봉은 1억1000만원이었으며 최고 연봉은 서울지역 A대학, 강원지역 B대학, 경남지역 C대학, 경북지역 D대학이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안민석 의원은 "사립대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2억원 이상인 총장의 연봉이 국민 눈높이와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대학이 학교 발전과 재정을 외면한 채 고액의 급여만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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