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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중학생 내년부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추진

등록 2022.11.28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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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영어 공교육 강화 프로젝트

'날마다 듣기', '1문장 말하기', '1분 말하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초·중학생들은 내년부터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공교육을 받게 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전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부산 학생들이 충분한 듣기와 읽기의 영어교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렵고 어려운 말하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는 충분한 듣기와 읽기로 인풋(input)을 축적하고, 1일 날마다 영어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1분 말하기를 완성시키는 체계적 아웃풋(output) 활동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1일 날마다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 ▲1분 말하기 ▲영어교육 지원을 위한 체계구축 ▲성과 관리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1주일 5문장 누적 학습을 통해 자신과 우리 학교 등에 대해 말할 수 있게 하고, 중학교 졸업 시기에는 말하는 영어표현이 자연스레 습득되어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영어 중심의 공교육 영어 말하기 운동이다.

시교육청은 '1일 날마다 듣기'를 위해 수준에 맞는 듣기자료를 제공한다. 초·중학교 20개교에는 학교 내 영어놀이터와 영어카페를 구축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연 30명씩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1일 1문장 말하기'를 위해서는 수업일수 190일 기준 초·중학교 7종의 자료를 개발한다. 이 자료는 학부모가 함께하는 영어 말하기 문화 확산을 위해 냉장고 부착용 자료와 함께 가정으로 보낸다. 더불어 학생 간 영어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초·중학교에 교당 100만~3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1분 말하기'의 성과를 위해 영어 한마당 운영을 통해 우리 학교 1분 챌린지, 우리 가족 1분 챌린지 및 1분 말하기의 성공 사례 발표 등 신나는 축제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말하는 영어 학부모 동아리 구성과 영어 말하기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영어 말하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영어 말하기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 전 지역을 동부·서부·남부·북부·동래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영어교육거점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중 서부는 2020년 11월, 동부는 올해 10월 26일 각각 개관해 운영 중이다. 이 2곳은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 운영의 구심점이 돼 영어 공교육을 지원하고, 사교육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제 우리 학생들은 그동안 듣기와 읽기로 축적된 영어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와 함께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워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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