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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올해만 330% 급등…무슨 일

등록 2022.11.28 10:49:52수정 2022.11.28 1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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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천연가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삼천리의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30%나 급등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이같은 삼천리의 상승세가 지나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리는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39만500원에 거래됐다. 삼천리는 39만3000원에 장을 시작해 최고 39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천리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달 들어서는 1일과 15일, 18일, 23일 단 4일만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인 지난 25일에는 7.3% 오른 38만9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날 기준 연초 대비 328.02% 폭등한 것이다. 올해 초 삼천리는 9만원대에 머물렀다.

삼천리의 주가 폭등에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올해 초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도 커지며 삼천리를 비롯한 국내 가스주들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초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에너지 거래소 TTF 선물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삼천리의 주가 오름세를 두고 과열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주가에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 변동이 동사의 영업이익률을 결정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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