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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질의에 대한 김태흠 지사 답변자세 잘봤다"

등록 2022.11.30 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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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헌 의원, 동료 의원 발언에 답변 안한 김 지사에 한마디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떠나 답변하는 모습에서 다름을 보았다"

"국회서 3선 의원활동 하셨던 분 의회의 진행 알고 있지 않나"

【홍성=뉴시스】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

【홍성=뉴시스】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5)이 본회의장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의 답변 태도에 대해 지적,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30일 열린 제341회 정례회 4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이 끝난 후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날 안 의원은 최대한 차분하고 정중한 어조로 김 지사를 향해 의회의 질문할 권리와 도지사의 답변할 자세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늘 의총 자리에서 김선태 의원 질문과 김 지사의 답변과 관련해 이야기가 있었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안 의원은 "김태흠 지사께서 답변을 일부 안하시는 것에 대해 조길연 의장께서는 성실한 답변을 하라는 주의를 주셨고, 의원총회에서도 그러지 않도록 당부하도록 했다"며 "하지만 오후 회의내내 기다렸다. 김 지사의 답변이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가진 유일한 권리는 질문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데 답변을 해야 하는 분이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에 대해 잘 봤다. 답변하는 모습에서도 다름을 느꼈다. 이에 대해 많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특히 "앞으로 우리 의회가 과연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지에 대해 국회에서 3선이나 의원활동을 하셨던 분이 의회의 진행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김태흠 지사는 도의회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김선태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이 일문일답식 도정질문을 하자 "전체적인 부분으로 해야지 어디 초등학생 OX 퀴즈하듯이 이런 질의가 어딨냐"며 "도의원들도 도민들의 대표이지만, 도지사도 집행권을 받았다. 이런 질의에 도지사가 답변을 해야겠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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