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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미래 성장 '청사진' 내놨다…"글로벌 '톱 티어' 도약"

등록 2023.01.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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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미래 비전(Vision) 공개…3가지 핵심 성장 사업(NGP·KGC·글로벌CC) 선정

주주 환원 확대 추진…반기 배당 연내 도입 시작으로 올 하반기 신규 계획 발표

KT&G, 미래 성장 '청사진' 내놨다…"글로벌 '톱 티어' 도약"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KT&G가 지난 26일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에서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갖고 그룹사 전체의 성장 방향성과 의지를 밝혔다. KT&G의 그룹사 전체를 대상으로한 비전 선포는 2006년 8월 '중장기 비전 선포식' 이후 17년 만이다.

KT&G는 2006년 당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과 주주환원 계획을 필두로 '글로벌 초우량 기업' 도약의 포부를 공개한 바 있다.

KT&G는 이번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NGP·KGC·글로벌CC'의 3가지 핵심 사업을 축으로 2006년보다 고도화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주력 사업을 발판삼아 육성 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방식인 비즈니스 트렌스포메이션(Business Transformation)을 통해 최종 목표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에 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KT&G, 미래 성장 '청사진' 내놨다…"글로벌 '톱 티어' 도약"



KT&G, NGP·KGC(건기식) 사업 육성 '집중'…해외사업 매출 비중 '확대'

KT&G의 주력사업인 CC(Conventional Cigarette)사업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저변을 넓혀왔다. 일반궐련 사업의 국내 편의점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하며 해외 130여개국의 시장에 진출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만·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 직접 사업 진출로 현지 영향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KT&G는 탄탄한 캐시카우인 CC사업의 이익을 NGP 및 건기식에 재투자해 두 부문을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사업분야에 향후 5년간 약 4조원의 성장투자를 추진하고 2027년 10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2027년까지 전체매출 중 부동산 사업을 제외한 해외매출 비중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NGP·건기식 매출비중은 전체매출 대비 60%까지 신장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KT&G의 NGP사업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G는 지난해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4분기에는 AI기술을 탑재한 디바이스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출시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KT&G는 실적에 호조세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내재화와 향후 시장 기회를 포착해 신규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를 주축으로 한 건기식 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는다. KGC인삼공사는 미국·중국 시장을 집중공략해 연평균 17% 수준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향후 본격적인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R&D·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KT&G, 미래 성장 '청사진' 내놨다…"글로벌 '톱 티어' 도약"

주주 환원 정책 확대…반기 배당 연내 도입 시작으로 올 하반기 신규 계획 발표

KT&G는 주주를 비롯한 자본시장 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미래 비전 선포식이 있던 26일 오후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투자 계획과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KT&G는 2021년에 시작된 약 2조7500억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 이에 2023년에도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6000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대비 200원 인상된 5000원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KT&G는 새로운 주주환원 계획도 추진한다. 올해 내로 반기배당을 도입하고, 3개년 계획 이후 더 확장된 형태의 주주환원 계획을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다"며 "글로벌 매출 및 NGP·건기식 사업규모 확대로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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