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농식품부, 우수벤처에 버섯 균사체 소재 개발 '마이셀' 선정

등록 2023.01.30 11:52: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4주내 균사체 가죽 생산…폐기물도 최소화

작년 8월 130억 투자 유치…지능형 농장 구축

주식회사 마이셀 사성진 대표(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주식회사 마이셀 사성진 대표(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5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마이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매달 A-벤처스 선정을 통해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고 있다.

2020년 창업한 마이셀은 버섯 균사체를 이용해 식품, 패션 등 여러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드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 새싹기업이다. 마이셀이 개발하고 있는 버섯 균사체 가죽 시장은 동물·합성 가죽에 비해 물 사용량이 적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차세대 소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가죽 생산에는 최소 6개월에서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균사체 가죽은 2~4주 내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균사체 가죽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배양액 또는 부산물은 화장품·제약 원료, 포장·단열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셀은 지난해 8월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루 최대 300㎡ 규모의 대체 가죽을 생산하고 2t 규모의 대체육·단백질원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지능형 농장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사성진 마이셀 대표는 "대체 가죽 생산 기술로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향후 균사체 기반 대체육 개발을 통해 식량 위기 해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