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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KN-23 핵탄두 탑재 가능'에 국방부 "한미 공조하 예의주시"

등록 2023.01.30 16:09:44수정 2023.01.30 16: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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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과 우리 지역 안전 고려해 판단"

[서울=뉴시스]1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2.01.12

[서울=뉴시스]1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2.01.12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미국 의회조사국(CRS)에서 북한이 개발한 이스칸데르(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평가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그런 연구 자료가 있는 것으로 저희도 알고 있다. 그 연구 보고서에 대해서 국방부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동향은 한미가 상호 긴밀한 공조 하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 능력도)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다만 추가적으로 제가 답변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그런 판단을 하는 가장 기초적인 것은 국민의 안전과 우리 지역에서의 안전이다. 그런 것을 토대로 저희가 필요한 판단을 하고 분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답변이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는(NCND) 질의에 대해서는 "지금 필요한 답변을 계속 드리고 있다. NCND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의회조사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사국은 보고서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대해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하며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해 한반도의 모든 위치를 타격할 수 있다. 발사 후 타격까지 과정에서의 종말단계에서 요격을 어렵게 하기 위해 풀업기동(하강 단계에서 상승하는 기동)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들은 KN-24를 이중능력(핵·재래식 탄두 탑재)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초대형방사포(KN-25)에 대해서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고 최대 380㎞까지 날아갈 수 있어 한국의 어떤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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