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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유전체 분석해 질병 예측…마크로젠, 특허 획득

등록 2023.02.06 1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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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확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의 이미지 (사진=마크로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의 이미지 (사진=마크로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유전체(genome) 분석 기업 마크로젠은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을 이용한 건강정보 제공 방법 및 분석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몸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과 그 유전체 정보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서 특정 질환을 진단하거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분석장치에 대한 기술이다.

마크로젠 연구팀은 장 내 미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인간의 형질과 연관성을 찾고자 했다. 장 내 미생물은 비만, 당뇨 같은 대사질환, 감염질환, 자기면역질환과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허 받은 분석 장치는 사용자의 장, 구강, 피부 등에서 채취한 미생물 무리 샘플에서 메타지놈(생물 다양성 확인용 군집유전체)으로 미생물 무리의 유전체 데이터를 획득한다. 이를 통해 미생물 무리 샘플에서 각 미생물이 어떤 비율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지 구성 정보를 확인한다. 이를 사전 학습된 기계학습모델에 사용자의 나이, 성별 등과 함께 입력하면 특정 질환에 대한 진단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마크로젠은 향후 신상품 개발 등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체화 할 계획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사람의 장과 피부, 구강, 질 등에서 비교적 쉽게 수집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건강 관련 많은 지표를 담고 있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연내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맞춤형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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