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기현, 새 후원회장에 '尹 후원회장' 출신 김철수 위촉

등록 2023.02.08 13:52:59수정 2023.02.08 15:07: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류측 조직 확장 표면화…吳·洪측도 포섭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는 전직 20대 대선 청년보좌역 지지 선언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는 전직 20대 대선 청년보좌역 지지 선언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중앙당 후원회장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국민후원회장을 지낸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새 후원회장에 위촉했다. 또 당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측 인사들도 캠프에 영입했다.

조직 역량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 후보가 주류 측 원내외 조직에 더해 오세훈·홍준표 시장 측 지역 조직까지 포섭해나가면서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각지 단체장을 경쟁적으로 만나며 선거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날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김철수 신임 후원회장은 UN피스코 의료봉사단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장 등을 지내고 대한병원협회장을 지낸 의사다.

김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띄웠을 때 공동 국민후원회장을 맡았다. 당시 '1997년 한나라당 때부터 후원해온 호남 출신 최장기 후원인'으로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우리 당의 수십년 오랜 친구이신 후원회장님"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을 지낸 강호승·박수현씨 등의 지지선언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 측은 오 시장 측근 인사인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시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 첫 임기인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송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가 8월 사임했다.

김 후보 측은 또 대선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을 도왔던 '동행' 조직의 홍종순·조성호씨 등 10여명도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 측은 '동행'이 7만여명 규모의 전국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당 외곽 조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가 전날 발대식에 참석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조직이다. 보수 정치권 최대 조직으로 알려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을 이끄는 이영수 회장도 김 후보 캠프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