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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라마단과 유월절 앞두고 평화· 안정 위한 협력 합의

등록 2023.03.20 1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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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이집트, 미국 중재로 19일 공동성명 발표

정착촌건설 중단, 양측 보복공격 금지 등 합의

[예루살렘=AP/뉴시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월 3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상황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조처를 해야 한다"며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높아진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촉구했다. 2023.01.31.

[예루살렘=AP/뉴시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월 3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상황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조처를 해야 한다"며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높아진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촉구했다. 2023.01.3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가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민들을 위해 긴장완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양측 대표들은 이집트, 요르단, 미국의 중재로 이집트의 홍해 리조트인 샤름 엘-셰이크 시에서 만난 뒤  라마단과 유월절을 앞두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국민들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이상의 폭력사태를 막고 상호 신뢰를 위한 대책들을 마련하며 직접 대화를 통해서 현안 문제들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양측 대표는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은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각 정부가 이행하기로 했던 일방적인 정책들을 끝내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앞으로 이스라엘이 4개월동안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중지하고 건설을 위한 전초기지 건설도 6개월간 중단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
  
또한 이전에 양측이 체결했던 모든 합의 사항의 준수를 재확인하고,  특히 팔레스타인 당국이 서안지구 A지역에서 수행하던 치안 책임을 수행할 법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종전의 합의사항을 함께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의 폭력과 보복 공격, 도발,  도발성 발언과 반발을 일으킬 모든 언동도 자제 시키는 방안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닌=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서안지구 제닌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타이어를 태우고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군의 공격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제닌의 난민촌을 급습해 60세 여성 포함, 팔레스타인인 9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 무장세력 체포 작전 중이었다고 전했으며 아랍 연맹과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2023.01.27.

[제닌=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서안지구 제닌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타이어를 태우고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군의 공격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제닌의 난민촌을 급습해 60세 여성 포함, 팔레스타인인 9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서 무장세력 체포 작전 중이었다고 전했으며 아랍 연맹과 이집트 정부는 이스라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2023.01.27.

특히 두 나라는 다가오는 무슬림의 라마단 성절과 유대인들의 유월절 동안 양측이 성지를 훼손하거나 충돌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모든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양측은 이집트에서 다시 공식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5자 회담은 2월 26일 요르단에서 양측의 평화회담 재개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이 날 공동 성명으로 이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과 폭력사태는 올해 1월부터 더 강화되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에 의해 89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민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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