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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향해 로켓포 발사…"피해는 없어"

등록 2023.03.08 17:31:17수정 2023.03.08 19: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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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동으로 국경 근처에 떨어져

[가자지구=AP/뉴시스]8일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팔레스타인과의 국경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는 모습. 2023.02.23

[가자지구=AP/뉴시스]8일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팔레스타인과의 국경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는 모습. 2023.02.2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스라엘군의 서안지구 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8일 이스라엘 매체인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오작동으로 팔레스타인과의 국경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남부에는 미사일 경보가 울렸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의 발사체들은 때때로 오작동을 일으켜 이스라엘 영토에 진입하지 못한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서안지구를 급습해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한 뒤, 이같은 팔레스타인의 보복에 대비해 예루살렘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보안을 강화한 상태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서안지구 제닌의 난민촌을 급습, 총격전 끝에 팔레스타인인 6명을 살해했다. 12명은 부상을 당했고, 이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제닌의 난민촌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숨진 6명에 수배 중인 테러범 압델 파타 후세인 하루샤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사망한 6명은 지난달 서안지구 북부의 후와라 마을 인근 고속도로에서 20대 이스라엘 형제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스라엘군은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총격전 당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한 집을 포위했고 로켓포 공격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날 제닌 난민촌에 로켓포를 사용한 것과 관련, "전면전"을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안정을 회복하려는 모든 노력을 파괴할 만한 위험이 있는 이 단계적 확대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올해에만 최소 5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올해 최소 68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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