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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주째 상승…세종·충남 90선 회복

등록 2023.04.21 0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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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매매수급지수 80.9→81.7 회복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올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이후 1분기 서울에서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30년 이상 아파트 단지 매매 비중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매매된 서울 아파트 6천448건 중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1198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4분기(13%)보다 6%포인트 늘어났고, 지난해 평균(14%)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3.04.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올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이후 1분기 서울에서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30년 이상 아파트 단지 매매 비중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매매된 서울 아파트 6천448건 중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1198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4분기(13%)보다 6%포인트 늘어났고, 지난해 평균(14%)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3.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매매수급지수도 7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3.6으로 전주(71.9)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넷째 주  66.3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7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다만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매수세가 약한 모습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이 77.9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 78.0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75.3에서 이번 주 77.7로 올랐다. 동남권(강남3구 등)도 지난주 73.5에서 이번 주 74.6으로 올랐다.

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도 64.0에서 66.2로 상승했고, 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68.7에서 70.1로 올라 70선을 회복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8% 하락했다. 지난주(-0.11%)에 이어 2주 연속 낙폭이 둔화한 것이다. 특히 송파구(0.04%)와 동작구(0.03%), 서초구(0.04%), 강동구(0.01%)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역세권에서 중저가·소형평형 위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매물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방 아파트 매수심리도 회복세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81.7로 지난주 80.9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세종(88.0→91.0)과 충남(89.3→91.4)은 90선을 회복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9.3으로 지난주 78.3에 비해 1.0포인트 올랐다. 2주째 상승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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