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병원발 집단감염 속출
안이한 대처 '도마위에'

대전지역 병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진행되면서 병원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정림동의 '더조은의원'에 이어 유성구 원내동 '성애의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자 방역당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유증상 환자가 병·의원을 다니면서 확진을 받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의료진과 환자의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는데 최근들어 2건이 연쇄 발생했기 때문이다. 평소 많은 환자가 오가는 위험한 환경이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병원과 약국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던 것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실제 더조은의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까지 12명이다.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12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동료와 가족들 사이에서 연쇄 확진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시는 126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부터 기침과 식욕부진 증상이 있었는데도 30일까지 병원에 계속 출근하게 둬 직원관리에 큰 문제를 드러냈고, 내원환자에 대한 관리나 방역도 철저하지 못해 확진자가 늘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환자에 이어 병원장까지 감염된 성애의원의 경우에도 140번 확진자가 지난 달 29일 부터 6일까지 다섯차례나 병원을 찾았는데 의료진이 판단해 즉각 선별진료소로 안내조치 하지 않은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결국 확진자의 아들인 143번 확진자가 다녔던 세이백화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전날 부터 이틀째 전면패쇄후 방역이 진행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시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성애의원에 방문한 내원환자 전체를 파악해 조사를 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파악된 환자만 212명에 달한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두 병원의 사례를 보면 의료진 종사자와 내원환자 등 방역관리가 매우 소홀했던 것을 알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원은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와 외래환자들에 대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병원내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방역을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시민도 본인에게 의심증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집에서 머물면서 증상을 지켜본 뒤 즉각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선 밤새 병원과 대전정부청사 등에서 확진자 4명이 나와 누적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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