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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트레이드 마감일 대이동…프라이스, 디트로이트行

등록 2014.08.01 14:21:51수정 2016.12.28 13: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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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피터스버그=AP/뉴시스】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데이빗 프라이스(29)가 올 시즌 트레이드 마지막날인 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밀워키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프라이스의 모습. Tampa Bay Rays starting pitcher David Price delivers to the Milwaukee Brewers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n interleague baseball game Wednesday, July 30, 2014, in St. Petersburg, Fla. (AP Photo/Chris O'Meara)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지막 날인 1일(한국시간) 에이스들이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이영상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29)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행이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58승47패)인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의 전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렌더(31)·맥스 슈어져(30)에 이어 프라이스까지 가세, 선발진에 무려 3명의 '사이영상'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올 시즌 이들이 따낸 승수만 무려 33승에 달한다.

 1984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 정상에 서지 못했던 디트로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로 확실한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를 받으면서 외야수 오스틴 잭슨(27)과 왼손 투수 드류 스마일리(25)를 내놨다. 잭슨과 스마일리는 각각 시애틀과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프라이스를 보낸 탬파베이는 스마일리를 포함해 시애틀 소속이었던 내야수 닉 플랭클린(23)을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서 유망주 윌리 아다메스(18)도 받아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역시 선발 마운드 강화를 목적으로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클랜드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쿠바 출신 우타 거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를 내주고 좌완 선발 투수 존 레스터(30)와 외야수 쟈니 곰즈(33)를 받았다.

 현재도 소니 그레이(12승3패)~스캇 카즈미어(12승3패)~제시 차베스(8승7패)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마운드를 갖춘 애슬레틱스는 레스터(10승7패)까지 가세, 한층 더 견고했다.

 이번 트레이드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다는 평가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으로 불리는 오클랜드는 정규 시즌을 훌륭하게 마치고도 결정적인 고비를 넘기지 못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 1989년으로 25년 전이다.

 오클랜드는 역대 포스트시즌 13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2.11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인 레스터가 절실했다.

 레스터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방어율 1.56의 철벽투로 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견인했다.

 보스턴은 세스페데스의 가세로 우타 거포 갈증을 다소 해결하게 됐다. 보스턴은 오클랜드로부터 내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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