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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LPGA]'손가락 부상' 미셸 위, 풀스윙 성공…조기 복귀 '기대'

등록 2014.09.03 08:35:09수정 2016.12.28 13: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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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 Wie drops her club after driving on the eighth hol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Meijer LPGA Classic golf tournament at Blythefield Country Club, Thursday, Aug. 7, 2014, in Belmont, Mich. (AP Photo/Carlos Osorio)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손가락 부상으로 그린을 떠났던 재미동포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가 복귀를 재촉하고 있다.

 미셸 위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라이버 샷을 시도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드라이버 샷 중인 모습을 2장의 연속 사진으로 담은 이 사진에서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풀 스윙을 했다.

 미셸 위는 이 사진과 함께 "풀 스윙을 다시 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쉬태그(특정 단어에 대한 글을 나타낼 때 쓰는 표식)에 '회복', '매일작은걸음'을 달았다.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던 그는 오른손 집게 손가락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1일 끝난 마이어 클래식에서는 1라운드 전반 라운드만을 소화한 뒤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를 기권했다.

 미셸 위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그가 손가락 부상으로 3~5주간 LPGA 투어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2007년 손목이 부러졌을 때 진료를 담당했던 톰 그래험 박사를 통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손 집게 손가락 뼈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험 박사는 무리한 사용을 원인으로 봤다.

 과도한 통증으로 클럽을 제대로 쥘 수조차 없었던 미셸 위는 LPGA 투어 3개 대회를 연속 쉬면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왔다.

 오른손에 깁스를 했던 그는 일주일 전부터 간단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한 데 이어 이제는 풀스윙과 함께 샷 훈련까지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됐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어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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