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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400억원 규모 물류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등록 2024.04.17 0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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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저온∙에코프로씨엔지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물류 자동화 설비 설계부터 구축까지 전 과정 서비스

현대글로비스, 400억원 규모 물류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에서 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한국초저온·에코프로씨엔지와 약 400억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고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물품의 저장·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고객 물류 공급망관리(SCM) 전반에 걸쳐 최적의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에 마련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냉동 물류센터 조성 프로젝트에서 자동화솔루션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8000㎡ 규모의 자동화 저온 센터에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으로 공사는 내년에 돌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차전지 전문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와도 손을 잡았다. 이 회사가 조성하고 있는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1022㎡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자동화 설비 컨설팅부터 설계·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 및 창고제어시스템을 도입한다. 나아가 향후 유지보수·관리까지 이르는 전천 후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중순 착공에 들어가 연말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알티올을 인수한 것에 이어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을 신규 수익원으로 점하고 본격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관련 산업의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랙트 애널리시스 등에 따르면 최근 물류센터는 ICT 등 결합과 더불어 더욱 첨단화하는 중이다.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은 2022년 43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06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8000억원 수준의 국내 관련 시장이 2025년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나가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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