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형 냉각 기술 찾는다"…냉장고 등 가전 적용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에서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김성웅(사진 왼쪽) 성균관대 교수와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 받는 고효율 펠티어(Peltier)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펠티어는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 신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냉각 방식을 조절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다.

이어 삼성전자는 ▲성균관대 김성웅 교수 ▲포항공대 손재성 교수 ▲연세대 이규형 교수 ▲국립공주대 홍순직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조중영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을 통해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진행한다.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은 "국내 유수 대학의 연구진들과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적용한 가전 제품군을 더 늘리고, 컨소시엄 참여 기관과 연구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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