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통 장류 본고장의 '순창메주장어', 미국 수출

등록 2024.04.17 16:43: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7일 순창의 '전이수산'이 한화 1억원 상당의 '순창메주장어' 2.5t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최영일 순창군수(왼쪽 일곱번째)와 전이수산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순창의 '전이수산'이 한화 1억원 상당의 '순창메주장어' 2.5t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최영일 순창군수(왼쪽 일곱번째)와 전이수산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통 장류의 고장 전북 순창의 메주를 먹여 키운 장어가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나간다.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양만장을 운영 중인 '전이수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화 1억원 상당의 '순창메주장어' 2.5t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수출한다.

전이수산은 3년 전부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10t 이상의 순창메주장어를 꾸준히 수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4.5t을 수출한 바 있다.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에서 장의 기본 재료인 순창콩 메주를 먹인 장어는 육질에 따른 식감이 뛰어나 국내 식도락 매니아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소비자가 조리 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초벌구이한 제품도 진공포장 후 자체 개발한 소스를 함께 제공돼 즉석으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차별화한 것도 큰 포인트다.

전이수산 이정 대표는 "우리 장어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순창의 특별한 메주를 사용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장어를 생산해 내년부터는 15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