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건강보험 보장률 75%…전국평균 68.2%

전남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전국 대형병원 중 가장 높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기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서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맡고 권역내 협력체계 총괄·조정과 지역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파견 등을 진행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권역내 정부지정센터·보건소·소방본부·지역 책임의료기관·복지기관 등과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대장암·폐암 환자 집중), 중증 응급환자 이송·전원과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등의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총 사업비는 5억3000만원이며 국비·도비 각각 2억6500만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책임자는 남택근 진료처장이다.
이와함께 화순전남대병원은 경실련이 조사한 전국의 대형병원 중 가장 높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기록했다.
건보험 보장률은 총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진료비 비중으로 보장률이 높다는 의미는 환자 개인의 의료비 부담이 적다는 것을 뜻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79.2%로 전국 국립대병원 평균 68.2%보다 높았다. 사립대병원의 평균 보장률 63.7%보다는 약 5%포인트 높았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경우 환자가 총진료비의 20% 정도만 직접 부담했으며 보장률 최하위인 서울 사립대병원 환자는 평균 총진료비의 절반 이상을 지출, 본인 부담 진료비는 2.5배 차이가 났다.
신명근 원장은 "공공보건의료 책임의료기관 선정에 이어 건강보험 보장률 상위를 기록했다"며 "암 특화병원인 만큼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 최저 수준의 환자 의료비 부담, 공공의료 강화,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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