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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세균, 장유유서 압권…21세기에 제정신인가"

등록 2021.05.26 08: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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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이준석 돌풍 일으키자 사방서 고춧가루"

"김은혜 1등 했으면 부부유별 들고 나왔을 판"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1.04.09.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1.04.09.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표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장유유서'를 거론한 것과 관련 "21세기 4차산업혁명 시대, 민주주의 대한민국 선거에 기원전 2세기 중국 한나라에서 정립된 삼강오륜을 들이미는 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2030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자 사방에서 고춧가루가 날아온다. 그중 압권은 민주당 정 전 총리의 장유유서"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초선 여성후보 김은혜 의원이 1등을 했으면 남편과 아내는 직분이 다르다는 부부유별을 들고나왔을 판"이라며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민주주의 들먹이다 불리해지면 봉건주의 깃발을 불사하는 민주당주의가 한국 민주주의의 가장 위태로운 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논란이 일자 전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곡해로 오해가 있었다"며 "제가 말씀드린 취지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며 "원문을 직접 눈으로 읽고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그는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 중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도 사실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신세대를 받아들이고 변화를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선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력을 하나로 집중시켜야 되는데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문화가 있지 않나. 장유유서, 이런 문화도 있다"며 "그런 변화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지만 고민이 많을 것이다. 민주당은 그보다 더 큰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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