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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모회사 엠투엔, 작년 순이익 51억원…흑자 전환

등록 2023.03.23 14: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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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80억원 당기순손실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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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항암제 개발 기업 신라젠의 모회사 엠투엔이 지난해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엠투엔은 2021년 580억원의 대규모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최근 전기차 부품 제조사 신한전기와 합병을 앞두고 ‘빅 배스’를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빅 배스는 경영진 또는 지배구조 변경 시기에 후임자가 부실자산 및 비용을 한 회계연도에 대규모로 반영해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회계 기법이다. 엠투엔은 전기차 부품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빅배스 효과를 더해 어닝 서프라이즈(기업 영업 실적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신호를 주는 것)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엠투엔은 지난 2월1일 신한전기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이에 1분기부터 전기차 부품 사업 실적이 엠투엔 연결 재무제표 실적에 반영된다.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반기 실적에는 전기차 사업의 실적이 엠투엔 자체 사업으로 포함된다.
 
신한전기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 전년 대비 17%, 24% 증가한 25억원이다.
 
엠투엔은 2022년 대비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에도 전기차 부품 사업의 매출 및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엠투엔 관계자는 “또 최근 대법원 파산신청 3심 기각 결정으로 최종 승소하면서 지난 2년간의 악의적인 주식관련 소송 및 파산신청 사건들이 모두 종결됐다”며 “기획적인 소송 등에 따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돼 사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향후 사업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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