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 국가유산 경관개선 공모사업 선정
내년 10월 제2전망대 준공
예천 회룡포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군에 따르면 회룡포는 최근 문화재청 신규 사업인 '2024년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군은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회룡포 주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낙후된 기반시설 개선을 지원해 회룡포를 명품 관광지로 브랜드화 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명승으로 지정된 회룡포는 내성천 줄기가 마을을 350도 휘감아 돌아나가면서 마을 주위로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산과 물, 모래사장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곳이다.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처럼 조성돼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가 가득 피어 축제가 열리는 등 1년 내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진다.
마을 건너편 비룡산에는 회룡포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마을을 휘감는 물길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군은 제1전망대에 이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비룡산 제2전망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2전망대는 '풍경을 담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층마다 새로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극장 같은 전망대로 공연과 휴식이 가능한 독특한 형태의 전망대로 꾸며진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높이 30m, 연면적 1268㎡ 규모 전망대와 109m 전망데크가 조성된다.
제2전망대와 삼강문화단지를 연결하는 관광거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임도 설치, 등산로 정비, 숲속 어드벤처, 원산성 쉼터 설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회룡포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예천의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 "경관개선 사업, 삼강문화단지와 권역화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예천 명소가 더욱 빛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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