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도 '트래블 버블' 대비 외래 관광객 유치 총력전

등록 2021.06.23 09:0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내 여행사 팸투어, 전담여행사 지정 등 추진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도 7월 중에 재개

온라인 한국관광국제박람회 참가 홍보도 강화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경상남도청 본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정책에 발맞춰 외래 관광객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신뢰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정부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국가와 협의 중이며, 시행 초기에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안심 방한관광 승인 상품’에 한해 단체여행만 7월 중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트래블 버블 국가를 중심으로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제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만과 태국은 2019년 기준 연간 경남 방문 관광객 수 3위(약 3만6000명)와 5위(약 1만8000명)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시행 초기에는 단체관광만 허용되는 만큼, 국내 인바운드(inbound) 여행사(외래 관광객 대상으로 국내 여행을 운영하는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먼저, 경남관광 상품 구성과 홍보를 위해 오는 7월 중으로 국내 20여 인바운드 여행사를 초대해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하고, 그간 중단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제를 재개할 계획이다.

인센티브제는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내 유료관광지, 식당 등을 이용한 여행사에 대해 숙박비, 차량임차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또한 외래관광객 유치 경남 전담여행사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특색 있는 경남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할 국내 전담여행사 5곳을 선정했다.

이번 트래블 버블 정책 시행에 따라 해당 국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남관광 상품을 개발·판매할 전담 여행사 3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전담여행사에는 상품홍보비, 차량임차비 등 상품 운영비가 지원된다.

경남도는 오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1 한국관광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홍보전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32개국 25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경남관광 자원을 홍보한다. 특히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과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상담으로 경남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해외 여행사들에게 각종 경남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코리아플라자(한국전통문화 소개 전시관)를 활용해 경남관광 홍보자료를 지속해서 노출할 예정이다.

또, 경남관광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TV방송 및 영향력자(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한다.

대만·태국 등을 표적으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 올해 도내에 개최되는 큰 행사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도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속에도 경남은 힐링 명소로서 많은 국내 관광객들께서 찾아주시고 있다”면서 “이번 트래블 버블 정책을 시작으로 해외여행길이 열리고 있는 만큼, 외래 관광객 유치 시책을 하나씩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