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HSG성동조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1호기 완성
창사 이래 첫 제작 성공에 축하행사 열어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우수 기술력 입증
[통영=뉴시스] 21일 경남 통영 HSG성동조선에서 창사 이래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성공적 완성 축하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5.21. [email protected]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HSG성동조선은 이날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 HSG성동조선 고객사인 오스테드사 부사장, 덴마크 대사,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이래 첫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완성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HSG성동조선은 지난 2023년 5월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920㎽ 규모의 대만 창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설치되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1호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여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있어 대한민국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분야 우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오스테드는 29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세계 1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덴마크 정부가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HSG성동조선은 2023년 1월 수주계약을 앞두고 계약 체결에 어려움이 있어 경남도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남도는 HSG성동조선의 원활한 계약 성사를 위해 이행성 보증보험 발급 관련 관계기관인 금융위, 산업부 등에 행정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축사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규모를 키우고 있는 해상풍력시장에서, 세계 10위 조선소로서의 경험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HSG성동조선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남도에서도 생산공정 자동화, 일감 확보를 위한 수주 지원 등 도내 조선해양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에너지기구(IEA)의 해상풍력 특별보고서(2019년 10월 발표)에 따르면, 해상풍력은 세계적으로 2040년까지 누적투자액 1조 달러(약 13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으로, 도내 조선사들의 미래먹거리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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