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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식중독 의심 신고 벌써 6건…예방관리 주의 要

등록 2024.04.02 1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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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학교·음식점 등…병원체 검출 3건

도, 수거검사 강화·신속한 조사로 확산 방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식중독 의심 사례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예방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건의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도내 식중독 의심신고가 연평균 15건인 점을 감안하면 40%가 1분기 만에 발생한 것이다.

올해 현황을 보면 지난 1월 4건(초등학교 1·음식점 3), 3월 2건(어린이집 1·음식점 1)으로 의심 환자 수만 56명이다. 이 중 3건에서 병원성 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등 원인병원체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및 봄나들이철은 일교차가 심해 세균성 식중독 우려가 높다. 또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경우 겨울(11월)에서 봄(4월) 사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시기 집단 급식시설이나 음식점 등의 조리종사자들이 개인위생과 식품 조리 및 보관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접객업의 조리식품 및 학교급식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진행하고 의심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원인조사로 식중독 추가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근탁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식중독이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도민 스스로도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의심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조사로 추가 확산 방지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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