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대구에 코로나19 성금 전달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왼쪽)이 코로나19로 고통받은 대구지역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해 시교육청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0여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성금 모금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 사이에 맺어진 '달빛동맹' 차원에서 지난 5일간 시교육청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총무과와 시민참여담당관실, 공보관실 등 16개 부서와 학교시설지원단, 창의융합교육원 등 12개 직속기관, 동·서부교육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이 한푼 두푼 모은 금액은 1091만3050원으로 9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대구시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위기의 순간에는 무엇보다도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만 바라보고 조금 불편하고 조금 힘겹더라도 우리보다 더 힘겹게 난국을 헤쳐가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 광주학생운동, 4·19, 2·28, 5·18로 이어지는 애국정신을 공유하며 2009년 이후로 의료와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마스크를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대구 확진자를 받아 치료와 설비를 지원하는 등 달빛동맹을 통해 두 도시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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