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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학, 작년보다 쉬워…최상위·상위권 변별력 확보"(종합)[2025수능]

등록 2024.11.14 15: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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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개념·원리·법칙 종합 적용"

"불필요하게 실수 유발하지 않아"

"공통문항, 9월보다 까다롭게"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25대입 수능이 치러진 14일 충북 충주고교 시험장 앞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2024.11.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25대입 수능이 치러진 14일 충북 충주고교 시험장 앞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서울=뉴시스]양소리 정유선 기자 =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확실히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교육 내에서 다루지 않은 문항이나 지나친 계산이 필요한 소위 '킬러문항'도 배제됐다.

EBS 수학 대표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세종 교육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학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며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고 주어진 상황 통해 논리적으로 추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심 교사는 '전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모평)와 비교하면 어떤 수준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9월 모평에 조금 더 가까웠다"고 했다. 그는 "착실하게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9월 모평과 비슷한 느낌의, 편안한 시험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지나친 계산과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 유발하거나, 사교육을 통한 반복 학습이 유리한 문항, 풀이시간이 과도하게 오래 거리는 문항 등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50%다. 공통과목에서 11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4문항씩 고루 연계됐다. 심 교사는 "수학Ⅰ에서 변별력이 높았던 문항이 모두 연계됐다는 점, 문제 알고리즘이 매우 유사한 문항도 있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합적 사고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추론 능력을 보는 문항들로 구성해 고등학교 수학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며 "수학 학습은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충실히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 담은 수능이었다"고 총평했다.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할 수 있는 시험"

심 교사는 9월 모평에서 난이도가 '미세조정'됐다며 이를 통해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29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들의 변별력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세조정'에 대해 "(수능을) 최상위권만을 위한 시험으로 만들 순 없다"면서도 "수능의 목표 중 하나는 최상위권에 대한 선발 기능이다. 이를 위해 (난이도) 미세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심 교사는 보다 구체적으로 "9월 모평에서는 공통문항이 쉬웠다. 선택 과목에서 변별력을 갖춘 문항이 한두 문제가 존재한 시험이었다면, 이번 수능에서는 공통 문항에서 1~2문제를 미세조정해 상위권과 최상위권까지를 변별할 수 있는 시험으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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