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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1월 서해안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

등록 2023.03.02 0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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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검출, 10월까지 균 검출

최근 5년 간 도내 신고 환자 48명

경기도, 3~11월 서해안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3~11월 경기 서해연안 5개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시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18~2022년 감시사업에서 검출된 비브리오패혈증균 68건을 분석한 결과, 매년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4월 첫 검출돼 10월까지 균이 검출됐다.

전국적으로는 연평균 50여 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2018~2022년 경기도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는 48명이었다. 9월(37.5%), 8월(29.2%), 10월(16.7%), 4월·6월(4.2%) 순으로 4~5월 사이에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집중되고 10월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원은 해수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균의 검출 증가와 환자 수가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원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면역결핍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에 달하는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반드시 해산물을 익히거나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해 섭취하는 등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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