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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단체 "희생자 배상·보상 등 남은과제 해결해야"

등록 2017.03.21 1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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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12명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주4·3 제69주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12명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주4·3 제69주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양윤경 제주4·3유족회장 등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12인은 " 제주4·3 희생자의 배상과 보상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 제주4·3 제69주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 제주4·3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소중한 역할을 해주었다"며 " 제주4·3의 진정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3 희생자에 대한 배상과 보상문제를 비롯 4·3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4·3 행방불명인에 대한 유해발굴 등 남은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회견에서 원 지사는 "4·3은 3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다"며 "하지만 4·3은 그 어두웠던 터널을 지나 진실과 화해의 빛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과 4·3유족들의 노력으로 4·3사건법 제정, 정부차원의 진상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공식사과, 국가추념일 지정 등 4·3 해결의 중요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4·3 해결의 중요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신관홍 도의장은 "도의회는 4·3특별위원회 운영등을 통해 4·3의 현재를 진단하고 4·3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오는 4월3일 제주4·3 평확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열릴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홍보하는 아치가 제주시 번영로에 세워져 있다. 2017.03.21 (사진= 제주도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오는 4월3일 제주4·3 평확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열릴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홍보하는 아치가 제주시 번영로에 세워져 있다. 2017.03.21 (사진= 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이석문 도교육감은 "제주4·3에 대해 더욱 깊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기억해 달라"며 "그래야 어두웠던 과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윤경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 김상철4·3연구소 이사장,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김영근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박찬식 육지사는 제주사름대표, 김종민 전 4·3위원회 전문위원, 마희주 한라대학교 총학생회장, 양성완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제주69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추념광장에서 4·3희생자와 유족, 도민, 학생, 4·3관련단체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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