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재인 측 "'문모닝'은 결국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 아니냐"

등록 2017.04.02 10:58: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 전국 영양사대회에 참석한 후 행사장을 빠져나가며 영양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4.0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7 전국 영양사대회에 참석한 후 행사장을 빠져나가며 영양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4.01. [email protected]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국민과 맞서지 말라"
 "국민의당이 손잡을 대상은 국민과 민주당"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박지원 대표를 필두로 모두가 하루도 거르지 않는 '문모닝'이 결국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를 해서라도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이었나"고 재차 꼬집었다.

 문 전 대표 측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책임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국정농단 세력에 도움을 요청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농단 세력과 '문모닝' 연대를 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속내를 들 킨 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사면 발언 보도를 보고 진의를 물었을 뿐인데 어제 국민의당이 하루 종일 과도하게 비난 논평과 발언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면 발언의 진의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차고 넘친다"며 "바른정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까지 손 잡는 '3단계 연정론'은 박 대표가 한 말이다. 한 최고위원은 31일 공식석상에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에 대선 후보를 내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친박 핵심인 윤상현 의원이 30일 '안 후보까지 통합해야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이 빨라진다'고 했다. 바로 그 다음날 안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비판이 일자 곧바로 부인했다"며 "우연이라고 보기엔 너무 공교롭지 않은가"라고 규정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어떻게든 정권을 연장해보려는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국민과 맞서지 마시길 바란다"며 "국민의당이 손잡아야 할 대상은 국민과 민주당이다. 국민의당은 너무 멀리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