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종영의 '입고출신'…서예·드로잉·유품전
서울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이 조각가 김종영이 아닌 미술가이자 교육자였던 김종영(1915~1982)으로 다시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김종영, 그의 여정'을 타이틀로 김종영의 서예,드로잉,조각,서신 및 유품을 전시했다.
박춘호 학예실장은 "작년에 개최한 전관특별전인 '선비와 조각'전에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20세기 한국미술사에서 김종영의 위상에 대해 재고해보기위해 이번 전시를 열게됐다"며 "김종영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인 조망하는 이 전시를 통해 예술의 길에서 만고불변의 진리는 입고출신(入古出新·옛 것으로 들어가서 새것으로 나온다) 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우성 김종영은 1915년 6월 26일 경남 창원 출신으로 1930년 휘문고보에 입학, 장발선생의 인도로 동경미술학교 조각을 전공했다. 1941년 귀국 후 향리에서 은거하다 해방이후 1948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선임되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