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차 산업·미래 조명 '테크플러스 2017 울산' 성료

등록 2017.05.12 18:45: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12일 오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첨단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 'tech+'( 테크플러스) 행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자율자동차의 발전가능성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17.05.12.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12일 오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첨단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 'tech+'( 테크플러스) 행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이 자율자동차의 발전가능성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17.05.12.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첨단기술과 인문·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tech+)가 12일 울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울산시(시장 김기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KIAT)이 주관한 테크플러스는 기술에 인문학적 가치를 결합해 산업기술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콘서트 형식의 지식강연회다.

 테크플러스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한다. 이종분야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2009년부터 9년간 2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동향과 사회적 영향 등에 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으로 기획했다.

 울산 콘서트는 이날 자동차의 날을 맞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쿼바디스 모빌리티,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를 주제로 '이동'과 관련된 최신 기술동향과 법·제도적 규제, 디자인과 서비스 등 미래자동차와 산업, 생활상의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정재훈 KIAT 원장의 오프닝에 이어 '스마트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의 actor!'를 주제로 강연한 김기현 울산시장은 대표적인 자동차 도시의 수장답게 자율주행 자동차의 우수성과 발전가능성을 강조했다.  

 옛 자동차를 현대식으로 재탄생시키는 리빌드 수제 자동차로 주목받은 모헤닉게라지스 김태성 대표(인간이 필요로 한 기술은 이미 20세기에 완성 되었다)는 진보하는 기술과 인간성 사이의 괴리감을 휴머니즘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의 고속도로 시험주행에 성공한 이경수 서울대 교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분야인 전기와 자율주행기술을 결합한 '전기자율주행차' 상용화 연구과정을 설명하고 미래자동차에 따른 교통변화와 파급효과가 기대 이상일 것이며 향후 10년 안에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혁 한국법제연구원 박사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가 사회제도와 법규범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게 되는지, 사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발표했다. 탈 것의 변화에 대한 예시를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수용방안을 살펴보고 규범적 개선과제를 다뤘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근 대표는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장 역임 경험을 통해 향후 자동차는 움직이는 작은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그에 따라 앞으로 변화하게 될 디자인과 최신 경향과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기업혁신 전문가이자 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김지현 교수는 인공지능·자율주행·빅데이터 등 기술이 가져올 사회변화에 대해 주목하고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에 대한 예측, 그리고 미래 준비 전략에 대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재훈 KIAT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파고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술변화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변화양상에 대한 이해를 넓힐 필요가 있으며 이번 콘서트가 그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테크플러스는 향후 제주·서울 등에서도 개최된다. 기술인문융합창작소(www.atelierth.net)를 통해 참여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